홀란드 멀티골, 브라질 침몰시킨 노르웨이의 28년 만의 기적 8강 진출 완전정리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온 노르웨이가, 5번의 우승 경력을 가진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어요. 축구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다들 놀랄 만한 결과였죠. 지난 7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이야기예요.
경기 초반, 브라질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
경기는 브라질의 우세로 시작됐어요. 노르웨이가 전반 2분 만에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이후 브라질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어요. 하지만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킥은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뉠란의 선방에 막혔어요.
노르웨이 골키퍼 뉠란의 활약이 이 경기의 숨은 주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전반 내내 마르티넬리와 비니시우스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팀을 버티게 했어요. 후반 초반에는 교체 투입된 엔드릭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첫 터치가 길어지면서 슈팅이 빗나갔고요.
승부를 가른 후반 34분, 그리고 90분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막판 완전히 깨졌어요.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의 크로스를 홀란드가 압도적인 높이와 체격을 앞세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어요. 그리고 정규시간 종료를 1분 남기고, 셸데루프가 다시 내준 공을 홀란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어요.
브라질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후반 추가시간, 레오 외스티고르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거든요. 하지만 만회골은 너무 늦게 나왔어요. 결국 경기는 2-1, 노르웨이의 승리로 끝났어요.
홀란드, 이번 대회 7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 등극
이 멀티골로 홀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4경기 만에 7골을 기록했어요.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거예요. 생애 첫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가 이 정도 페이스를 보여준다는 건 정말 이례적인 일이에요.
흥미로운 건 국가대표 통산 기록이에요. 홀란드는 이번 브라질전 골로 국가대표 통산 54경기 62골을 기록했어요.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60골 고지를 넘은 기록 중 하나로 꼽히는 수치예요. 펠레나 메시, 호날두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같은 시점에는 이 정도 기록을 세우지 못했거든요.
36년 만의 최악의 성적, 브라질의 충격
반대로 브라질에게는 뼈아픈 결과였어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가장 이른 시점에 월드컵 여정을 마감하게 됐거든요. 특히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을 꺾은 적이 있어서,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도 세웠어요.
경기 후 부상 속에서도 네 번째 월드컵을 뛴 네이마르는 눈물을 쏟으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어요. 브라질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 8강전 일정
노르웨이는 오는 7월 12일 일요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8강전을 치러요. 잉글랜드는 앞서 16강에서 멕시코를 3-2로 꺾고 올라온 팀이에요.
노르웨이 스쿼드에는 홀란드를 비롯해 마르틴 외데고르, 오스카 보브,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산더 베르헤 등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잉글랜드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예요. 과연 노르웨이가 이 기세를 몰아 사상 첫 4강까지 노려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